2014년3월4일

[그날로부터 3년] "후쿠시마의 아이들을 지킨다!"

 
 

"3.11"로부터 3년. 생활클럽에서는 3차례에 걸쳐 지원모금을 조합원들에게 호소, 그것을 기반으로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활동이나 조합원과 생산자의 현황을 5차례에 걸쳐 보고하겠습니다.
첫번째는 생활클럽후쿠시마의 오오츠야마 히로미(大津山ひろみ)이사장과 후쿠시마현에 의한 갑상선암 검사 결과의 정보공개를 재빨리 현에 요구한 조합원 니제키 마유미(新関まゆみ)씨의 방사능오염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에 관한 대담을 소개하겠습니다.(2014년 3월 4일 게재)

갑상선검사의 공개에 소극적인 행정

오오츠야마 히로미 이사장 [오오츠야마]후쿠시마현은 2011년 10월부터 현민건강조사의 일환으로서 지진당시 0세부터 18살까지를 대상으로 갑상선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니제키 씨의 고등학생 딸도 검사를 받았네요.
[니제키] 살고 있었던 지역이 피난대상지역이 됨으로 그 해 11월에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5.0mm이하의 결절과 20.0mm이하의 낭포(嚢胞)이 있는 "A2"판정으로 "이상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종이 1장으로는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불안해서 바로 현에 연락해 갑상선 화상의 공개 등을 요구했지만 납득할 만한 설명도 없고 공개도 되지 않았습니다.
[오오츠야마]그래서 현에 대해 정보공개 청구를 하셨지요. 하지만 청구에는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우리와 시민그룹의 끈기 있는 교섭으로 2013년 11월부터 겨우 간이청구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너무 늦었습니다.
[니제키]자신의 아이인데 호적초본까지 필요했습니다. 또 보통 공개청구가 인정되면 2주일정도에 오는데 1개월 가까이 지나서야 겨우 왔습니다. 게다가 화상데이터를 보내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종이 사진. 정보를 내놓기 싫어해서 실태를 알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의심했습니다. 검진에서 "악성"이나 "악성 의심"인 경우에 있어서도 현은"원전사고와의 연관성은 인정할 수 없다"며 지금도 부정적입니다.
[오오츠야마]그 이유로 든 것이 "체르노빌원전사고에서는 4년 후부터 갑상선 암이 발생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갑상선의 제1차검사에서는 약 23만9,000명이 검진하여 2차 검사가 종료된 사람 중 59명이 악성이나 악성의 의심이 있다는 결과였습니다. 현의 검사에 있어서 중심인물인 전문가가 당초 말했던 "아이의 갑상선암은 보통 100만명에 한두 명"과 비교하면 차원이 다릅니다.
 [니제키]현은 의사에게 몇번이나 갑상선검사를 연수시킨 후에 검진기관에서 인정하는 제도를 채용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내에는 검사할 수 있는 의사가 초기에 거의 없는 상황이고 현내의 의사는 갑상선검사에 적극적이 아닙니다. 또 그 인정도 아직 내려지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오츠야마]후쿠시마와 다른 지역을 비교하기 위해 생활클럽이 실시한 "갑상선검사활동"(2012년도)에 후쿠시마단협이 참가하지 못한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후쿠시마단협에서도 의료기관이나 의사와의 대응을 진행하며 2014년에는 후쿠시마시, 코리야마시 등에서 100명을 목표로 갑상선검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슴  깊이 공기를 들이마시고 싶다

니제키 마유미 씨 [니제키]갑상선검사는 방사성요드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서인데요, 지금도 세슘의 영향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내부피폭을 해명하는 혈액이나 소변 등의 조사나 검사로까지 확충하지 않으면 방사능 영향의 실태는 알 수 없습니다. 후쿠시마의 현황은 제염해도 그 주변의 수치가 조금 떨어질 뿐. 제염이 진행되지 않은 곳이 있으니 공기를 가슴 깊이 들이마시는 것마저 주저하게 됩니다. 생활클럽에 가입하고 있으므로 식품은 안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친정 어머니가 만들어주는 음식은 거의 후쿠시마산 식재료.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먹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맙니다.
[오오츠야마]2013년 3월 후쿠시마의 나카도리(中通り, 중부)조합원을 대상으로 방사능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현재 생활하는데 방사능이 걱정된다" "지금도 음식에 대한 불안을 느낀다"등 5항목인데 방사능에 대해서는 "매우 불안하다" "조금 불안하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후쿠시마의 방사능오염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부흥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며 아직 대처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니제키]저는 리프레쉬투어(*)에 참가했는데 오랜만에 입을 크게 벌리고 공기를 가슴 깊이 들이마셨어요. 야외에서 놀 수 없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머니들도 큰 스트레스를 안고 있습니다. 리프레쉬투어는 그러한 어머니들에게도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오츠야마]조합원 의식조사에서는 리프레쉬투어를 "꼭 계속해 주세요"라는 요청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또 참가한 조합원들의 의식도 달라지고 있고 그냥 참여할 뿐만 아니라 "자기들도 뭔가 해야겠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4년 2월 발행: 부흥지원뉴스에서)

 (*)리프레쉬투어
각지의 생활클럽은 후쿠시마의 아이들을 초대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후쿠시마 아이들의 리프레쉬투어"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에는 홋카이도에서 효고까지 12단협에서 16기획(한국포함)이 개최되어 총 216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