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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아이들의 리프레쉬 여행 개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름방학을 이용해 생활클럽후쿠시마의 어린이들과 가족을 각지의 생활클럽이 초대하는 리프레쉬 여행이 개최되었습니다. 리프레쉬 여행은 9지역에서 진행되어 전체148 명의 후쿠시마의 어린이와 가족이 참가했습니다. (2012 년 10 월 1 일 게재)

도쿄전력 후쿠시마제일원전의 사고로 인해 우리는 피폭에 대한 불안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쿠시마에 사는 어린이와 부모들은 한층 더합니다.
그래서 생활클럽에서는 후쿠시마의 조합원과 가족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올해도 여름방학을 이용해 각지의 생활클럽이 맞아들이는 리프레쉬 여행 (일시피난여행)을 실시했습니다. 이 여행은 홋카이도에서 효고현까지 9지역에서 개최되어 총 56 가족 148 명이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올 여름방학 최고의 추억이 되었습니다!”등, 가족은 “활기차게 밖에서 노는 아이들을 보고 굳어져 있던 마음이 풀렸습니다”,  “우리 전력 때문에...”라고 말씀해 주신 분이 계셔서 강팍해졌던 마음이 녹아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등 많은 소감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소감  가족 소감).

점점 확대되는 리프레쉬 여행

한국의 생협(두레생협연합회)에서도 한국으로의 리프레쉬 여행을 환영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생활클럽연합회 부흥지원위원회에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이 활동에 드는 여비 등은 작년 생활클럽조합원으로부터 받은 동일본대지진 제2 차 성금의 일부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생활클럽후쿠시마의 오오쯔야마 히로미 이사장으로부터 각지의 생활클럽에 대한 감사의 편지가 왔기에 그 일부를 소개합니다.

후쿠시마 단협를 위한 리프레쉬 여행의 기획, 대단히 감사합니다.
해변에서 뛰어 놀다가 매미 소리를 들으며 곤충을 채집하려고 뛰어다니는 소리, 수면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의 시원함을 느끼면서 숲사이를 걷는 모습 .... 후쿠시마에서 이런 광경을 못 보게 된 지 2년째 여름을 맞이했습니다. 게다가 학교에서는 급식 우유를 마실지 안 마실지, 수영장 수업을 해야 할 지 말아야 할지, 운동장에서는 체육 수업시간과 동아리시간을 합쳐서 3시간으로 한정한다는 규칙을 철폐해야 할지 등 학부모도 아이도 고민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을 학교에도 친구에게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리프레쉬 여행에 참가한 조합원으로부터 후쿠시마를 떠남으로 “방사능을 걱정하지 않고 밖에서 마음껏 놀 수 있었다”, “자신의 마음을 남에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라는 목소리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특히 방사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다양한 후의를 베풀어 주셔서 후쿠시마단협으로써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2 년 리프레쉬 여행 기획

받아들인 단협 기획명 일정 가족수 어른 아이 참가자수
사이타마 장난꾸러기 코스 8월2일~8월5일 12 3 12 15
홋카이도 시원하게 놀자 7월24일~8월3일 9 9 20 29
시즈오카 이즈(伊豆) 여행 7월30일~8월2일 5 6 8 14
교토 교토(京都) 자유시간 7월31일~8월4일 5 7 9 16
야마나시 키요사토(清里)고원과 후지고코(富士五湖) 7월30일~8월2일 2 3 4 7
도시생활・에스코프 오사카 고베(神戸)・아와지(淡路) 7월31일~8월2일 6 6 8 14
치바 역시 여름에는 보소(房総) 8월9일~8월11일 7 10 12 22
카나가와 풀장에서 놀자 8월19일~8월21일 7 8 12 20
도쿄 협동마을에서 놀자 9월15일~9월17일 3 5 6 11
합계 56 57 91 148

어린이들의 소감   ※ 일부를 발췌

  •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순식간에 지나간 4 일간이었습니다.
  • 자원봉사자분들이 솔선하여 "놀자!"라고 해주셔서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 저는 올해 학교 수영장에 들어가지 못 했기 때문에 수영장에서 놀 수 있어서 기뻤어요.
  • 해수욕이 즐거웠어요.

가족들의 소감   ※ 일부를 발췌

  • 이렇게 즐기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오랜만에 봤습니다. 활기차게 밖에서 노는 아이들을 보고 굳어 있던 마음이 풀렸습니다.
  • 여러 일이 마비되어 있었지만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중요하구나…라고 느꼈습니다.
  • 제 마음을 같은 마음으로 들어 주시며 후쿠시마에서는 참았던 눈물을 멈추지 못한 저에게 "울어도 돼요"라고 따뜻한 눈빛으로 받아 주신 여러분 ... 정말 감사합니다.
  • "왜 홈스테이(민박)를 받아들이셨어요?"라고 물어봤더니 "같은 소비재을 먹는 친구잖아요"라는 .... 그 말씀에 아주 감동 받았습니다. 생활클럽에 가입해서 정말 좋았다고 다시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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