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자매교류회 in간사이~한국・대만・일본, 국경을 초월해 생협의 에너지를 느낀 3일간~
생활클럽연합회와 한국의 행복중심생협(구 여성민우회생협), 대만의 주부연맹생협은 1999년에 자매결연을 맺고 일본에서는 생활클럽연합회내의 여성위원회가 창구가 되어 계속된 교류를 해 오고 있습니다. 2013년 11월 2일~4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 대만에서 각 13명의 조합원・생산자・사무국을 맞이한 "아시아자매교류회"를 일본의 간사이지방에서 실시했습니다.(2013년 11월 27일 게재)
생활클럽연합회와 한국의 행복중심생협, 대만의 주부연맹생협은 2000년부터 "협동조합원칙"의 각 원칙을 테마로 "아시아자매회의"를 매년 개최해 왔는데 2010년부터는 회의와 교류회를 번갈아 개최하기로 하고 일본이 개최국이 되는 2013년도는 간사이지방에서 교류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간사이에서 실시하기로 결정된 2012년 가을부터 간사이의 6단협(생활클럽오사카, 생활클럽교토 엘 코프, 생활클럽시가, 에스코프오사카, 생활클럽도시생활, 생활클럽나라)의 이사장과 여성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 연합회사무국이 거듭된 협의를 거쳐 여성위원회와 협력하면서 준비를 진행해 왔습니다.
소비재를 사용한 메뉴로 방문단 일행을 환영!
비 걱정을 하던 3일 연휴 첫날인 11월 2일, 간사이국제공항에 한국・대만 방문단이 들어섰습니다.
방문단 일행은 먼저 NPO법인 도시생활커뮤니티센터(TCC)가 운영을 맡고 있는 고베시내의 고령자 아파트 "소셜코트 고베키타(神戸北)"를 견학. 관리책임자인 이케다 케이이치(池田 啓一)씨의 설명에 운영방식이나 이용자부담 등 구체적인 질문을 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환영회장(고베대학생협의 일식레스토랑 "사쿠라")에서는 여성위원회와 간사이 조합원들이 준비하여 방문단 일행을 맞이했습니다. 고베대학생협의 선의로 식재료에 소비재의 고기, 두부, 과일 등을 사용하여 마련된 메뉴는 큰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환담중에 환영 인사, 한국・대만의 참가멤버소개 등 1년만의 만남에 전하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아 2개국어로 통역을 들어가면서 시간이 바쁘게 지나갑니다.
1995년 고베대지진을 계기로 고령자시설 등에서 뮤직테라피를 계속하고 있는 도시생활생협의 자원봉사그룹이 나루코(鳴子,원래는 논이나 밭에서 새를 쫓기 위해 울린 장치. 현재는 악기로도 사용함.) 연주를 피로. 마지막에는 참가자도 나루코를 가지고 "소란부시(일본의 옛날에 어민들이 고기를 잡으면서 부른 노래)"를 함께 즐겼습니다.
호텔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는 다음 날 맑은 날씨를 기대하며 "테르테르보즈(일본의 아이들이 파란 하늘을 기대하며 만드는 인형)"를 만드는 일본문화를 체험. 다양한 얼굴의 인형들을 제각각 차내의 난간에 매달며 버스 안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생활클럽오사카의 "생협축제"를 만끽
다음 날은 올해 34년째를 맞이하는 생활클럽오사카의 "생협축제"에 참가. "자매교류회" 부스를 맡아 한국에서는 김, 과자, 화장품 등, 대만에서는 드라이프루트 등의 시식을 준비하여 참가자에게 어필을 했습니다. 시식을 권하면서 지역주민들과 교류하거나 여성위원회멤버와 같이 교대로 다른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을 찾으며 지역에서 열린 축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또 이 축제는 환경에 대한 배려를 내걸고 있어 디포짓제를 활용한 식기의 재활용방식에도 감탄의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3개국에 공통된 과제를 보고~협동조합기본법, 밀의 자급률 향상, 후쿠시마에 대한 지원활동
오후에는 간사이대학생협의 회의실로 이동,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개최국인 생활클럽연합회에서 여성위원회 활동에 대해 시노다 마유미(篠田 真由美)연합이사(생활클럽군마 이사장)가 보고.
계속해서 지난해 아시아자매회의에서 "3개국에서 관심을 공유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내년에 그후의 진척 상황을 보고하자"고 확인함을 바탕으로 각국에서 보고를 했습니다.
한국의 박정아 씨(행복중심고양파주생협 이사장)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후 1년 현황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보고. 2012년 12월 기본법 발효 이후 이미 2,000을 넘는 협동조합들이 설립되면서 협동조합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을 이룬 것, 행복중심생협내에서도 반찬만들기나 봉제 등 조합원을 중심으로 한 협동조합 만들기나 교육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것 등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대만의 Liu, Chieh-Feng (劉潔鳳)씨(대만주부연맹생협 이사)는 "조합원의 참여로 밀의 자급률을 끌어올리는 활동―0.1%를 향한 노력"이란 보고가 있었습니다. 밀과 콩의 자급률은 거의 0%(0.1%미만)라는 상황에서 밀의 국내생산을 시작한 생산자를 지원하고 계약재배, 국산밀을 이용한 소비재의 개발, 콩과 밀의 윤작 등을 생협에서 추진해 온 과정을 보고해 "시장경제에 대항하기 위한 대안적 실천"이라는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키무라 즈네코(木村 庸子)연합이사(생활클럽치바 이사장)가 "원전사고와 후쿠시마의 그후:생활클럽의 지원활동에 대해"라는 후쿠시마의 아이들의 리프레쉬투어나 갑상선 검사활동 등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일본의 보고에 대해서는 수산물 등에 대한 생활클럽의 취급기준이나 검사체제 등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와서 방사능 오염수에 의한 해양오염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해외에 확산되어 있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보고회 종료 후 오사카의 번화가・우메다(梅田)로 이동해 일식요리로 식사하면서 자유롭게 교류했습니다. 약간 어색했던 첫날에 비해 자원봉사 통역자를 사이에 두고 대화가 이어지며 이틀 동안에 사이가 꽤 가까워진 모습이었습니다.
나라를 넘어서 생협의 에너지를 느낀 간사이에서의 교류회
마지막 날에는 3일간을 돌아보며 2014년에 대만에서 열릴 아시아자매회의를 위한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내년의 개최국인 대만에서는 개최 개요의 소개나 생협의 조직구성에 관한 경험 교류에 대한 기대가 제기되어 일본에서는 FEC(Food=식량, Energy=에너지, Care=복지)의 자급을 공통과제로 공유하고 교류를 진행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습니다. 또 이번에 생활클럽친생회(親生会)로부터 2명, 한국에서도 3명의 생산자가 참여한 것에서 앞으로도 생산자간의 교류를 심화시키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미팅 후에는 워커스컬렉티브 "츠무기야"의 도시락을 먹고 에스코프 오사카의 매장 "시로야마다이(城山台) Do"에서 쇼핑을 한 후 한국・대만으로 귀국했습니다.
2박3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번 교류회는 간사이단협의 전면적인 협력하에 간사이지방만의 생협의 존재감과 에너지를 실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생협의 인연으로 고베대학생협, 간사이대학생협으로부터 장소제공 등의 협력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지금 FTA, TPP등 시장경제주의의 확대에 대해 식품안전성이나 식량자급, 환경보호, 탈핵, 고령화사회에 대한 대응 등 동아시아의 생협들이 과제를 공유하고 서로 배우는 것이 더더욱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교류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연대를 강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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