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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클럽 풍차 ‘유메카제(꿈 바람)'

생활 클럽 풍차 ‘유메카제(꿈 바람)’로부터 확산되는 생생한 교류와 지역 활성화

생활 클럽에서는 원자력 발전소가 없는 사회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재생 가능 에너지를 ‘만들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며’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한다’를 내걸고 그 구체적인 활동으로서 2016년 전기 공동 구매를 시작했습니다.

‘생활 클럽 전기’는 자연 에너지의 비율이 높은 전기를 공동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이 ‘생활 클럽 전기’의 활동의 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2012년 아키타 현 니카호 시에 건설된 ‘생활 클럽 풍차・유메카제(꿈 바람)’.
건설로부터 6년이 경과한 ‘유메카제’는 자연 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설이라는 데 머무르지 않는 확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주)생활 클럽 에너지의 한자와 아키히로 대표 이사(생활 클럽 카나가와 전무 이사)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
 

‘생활 클럽 풍차・유메카제’ 가 건설되기까지

'유메카제' 준공 기념식생활 클럽은 일본 각지의 생산자와 제휴하여50년 이상 공동 구매를 진행하는 가운데 ‘안전’ ‘건강’ ‘환경’을 추구해 왔습니다. 환경에 대한 부하 절감에 있어서는 병이나 계란 팩의 재사용과 비누 이용의 독려 등 ‘에너지 절약’을 중심으로 실시해 왔습니다. 그러나 전기나 에너지도 ‘음식’과 더불어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것이며 우리들 스스로 적극적으로 자연 에너지를 만들어 가는 ‘에너지 창출’이 환경 대책으로서 중요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생활 클럽 안에서 계속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논의가 밑바탕이 된 가운데, 생활 클럽 카나가와가 2010년에 40주년을 맞이하여 전기 사업으로 ‘풍차 건설’을 제기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다른 단위 생협에도 요청하여 생활 클럽 수도권 4단협(도쿄・카나가와・사이타마・치바)이 건설하게 된 것입니다. 시작에 있어서 역시 지속적인 사업으로서 제대로 된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다수의 건설지를 꼼꼼히 검토, 일정한 풍속이 있으며 바람 상태가 좋은 아키타 현 니카호 시를 최종 건설지로 결정했습니다. 풍차는 2012년 3월부터 가동을 개시.
‘유메카제’라는 명칭은 이 지역의 초등학생이 붙힌 이름입니다.
 

풍차를 기점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교류 활동

그렇게 사업의 스타트는 끊었지만 당시에는 아직 고정 가격 매입 제도(재생 가능 에너지원을 이용하여 발전된 전기를 일정 가격으로 전기 사업자가 매입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도 없어서 풍차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풍차라는 것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한 면도 있었습니다. 또한 ‘에너지 창출’이라는 분야는 생활 클럽에 있어서도 처음이라서 생활 클럽 내에서도 많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생활 클럽답다고 할 수 있었던 것은, 풍차를 지방에 만들고 거기서 일으킨 전기를 수도권에서 사용하는 관계 뿐만 아니라 풍차가 있는 현지에도 더욱 긍정적인 효용을 낳는 활발한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 여기에서 시작된 것이 아키타 현 니카호 시 시민들과 조합원의 교류 활동입니다. 단순한 ‘에너지 창출’뿐 만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교류나 물품 구입 등 제휴가 심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생활 클럽 카나가와(얼터관)에서 개최된 토산물 전시회

농산물의 매입이나 초등 학교 환경 교육

이러한 연대로부터 확산되어 니카호 시에서 만들고 있는 가공용 토마토나 콩 등의 농산물을 생활 클럽의 소비재 원료로 구입하는 활동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수업에서 이 ‘생활 클럽 풍차・유메카제’를 에너지 학습의 소재로 활용하는  시도도 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풍차가 돌고 있는 곳을 보거나 풍차 안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초등 학생들의 소박한 질문에도 답변하는 강좌입니다.
 

*사진:니카호 시에서 만들어진 콩

현지인에게 있어서는 특별한 ‘얼굴이 보이는’ 풍차

바람 상태가 좋은 니카호 시에는 생활 클럽 외에도 다른 많은 풍차가 지어져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현지인에게 ‘누구의 것인지 모르는’ 풍차이며, 안에 들어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생활 클럽의 풍차는 교류 활동을 통해서 어떤 사람이 하는 풍차인지 알 수 있는 ‘얼굴이 보이는 풍차’가 된 것 같습니다. 니카호 시에 수십기의 풍차 가운데서도 ‘생활 클럽 풍차・유메카제’는 이른바 니카호 시에서 가장 유명한 풍차, 그 지역 사람들은 “생활 클럽의 풍차를 보면 조합원의 얼굴이 떠오른다”, “생활 클럽의 풍차가 돌고 있지 않으면 걱정이 된다” 고 말하는 등, ‘유메카제’가 특별한 풍차가 되었음을 느낍니다.

예를 들면 방재 협정 등 앞으로도 더욱 니카호 시와 생활 클럽의 제휴나 교류를 이루어 가는 시도는 검토 중입니다.
 

*사진:지방 도로에서 바라보는 ‘유메카제’

자연 에너지로부터 지역 자치가 탄생한 새로운 모델로

자연 에너지는 이처럼 소규모 분산형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지역과 사람이 결합해서 에너지를 창출하고 이로 인해 그 지역에 돈이 유입되는 그러한 자급·자치의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연 에너지에 의한 구조 형성이 탈핵 사회으로의 발걸음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 활성화로도 이어져가는 예를 되도록이면 많이 만들어내고 싶다, 이것이 생활 클럽의 목표입니다.

(주)생활 클럽 에너지 한자와 아키히로 대표 이사 담화)

[2018년 3월 13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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