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미약한 입장의 분들, 장애를 가진 분들과 ‘함께 일하는’것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쳐 온 ‘기업 조합 워커스・컬렉티브 종이 풍선’은 취업 지속 지원 B형 사업소 ‘종이 풍선’(치바 현 노다 시)을 2019년 1월에 개설했습니다.
현재 사회에서 다양한 삶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 일하고 싶어도 일할 장소를 좀처럼 찾지 못하는 사람을 지원과 연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취업 지속 지원 B형 사업소는 현 시점에서 일반 기업에 취업하기가 불안하거나 혹은 어려운 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소입니다(일본의 법률에서는 장애자 취업 지원 사업소는 2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A형’은 고용 계약을 맺고 이용하며, ‘B형’은 고용 계약을 맺지 않고 이용합니다). 이번에 생활 클럽 치바 그룹의 기업 조합 워커스·컬렉티브 종이 풍선(이하, 종이 풍선)이 이 사업소를 개설했습니다.

원래 종이 풍선은 1995년에 생활 클럽 치바의 조합원 6명으로 구성된 리사이클 숍이었습니다. 2005년에는 생활 클럽의 소비재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채소로 만드는 레스토랑, 도시락, 반찬을 제공하는 가게(시미즈 점)를 오픈했습니다.

물건을 일회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사회, 환경 친화적인 사회로 만들고 싶다는 컨셉으로 시작했지만,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장이 되고자 지역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습니다. 예를 들면, 지역 분들의 거처 만들기, 잡초 뽑기, 정리, 집을 비울 때 식물에 물 주기 등 생활 속에서 약간의 도움을 주는 “심부름 센터”와 같은 사업 등. 게다가 그 경험을 살려 생전·유품 정리나 생활 지원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종이 풍선은 설립으로부터 24년간, 여러 지역 사업을 전개하는 가운데 사회적으로 미약한 입장의 분들, 장애를 가진 분들 등 어느 누구와과도 ‘함께 일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한 생각이 이번 취업 지속 지원 B형 사업소의 개설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취업 지속 지원 B형 사업소인 종이 풍선의 주된 작업 내용은, 리사이클 숍 물품의 분리·정리·판매, 레스토랑 접객·세팅, 조리 보조, 청소, 밭에서 하는 작업 등 다양합니다.

종이 풍선의 관리자인 미야노 요코 씨는 “종이 풍선에는 다양한 종목의 다양한 일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것을 이 장소에서 찾아내서 ‘일한다’를 의식하고, 즐겁게 유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서포트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용자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일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다음 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생산 활동이나 사회와 관계하는 장소로서 종이 풍선을 제공하고, 워커스 컬렉티브 멤버와 함께 일하는 장소로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슴에 품고 종이 풍선은 장애인 취업 지원에 임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