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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직접 접촉하기 어려운 시대, 어떻게 커뮤니티를 만들 것인가?

[신임 회장에게 듣는다] 사람들과 직접 접촉하기 어려운 시대, 어떻게 커뮤니티를 만들 것인가?

코로나 사태로 사람들과 접촉하기 어려운 지금, 우리는 어떻게 지역 연대와 상부상조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가, 생활클럽 운동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지난 8월호 공동구입운동에 이어서 제31회 정기총회에서 생활 클럽 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토 유리코 씨에게 생활 클럽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물었다.

교착 상태에 빠진 신자유주의

생활 클럽 연합회 회장, 이토 유리코 씨
――‘빨리 원래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외출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을 만나서는 안 된다는 생활에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그러나 '원래 생활'은 정말 평온한 사회였을까요?

5월 말에 비상사태 선언이 해제되더니 7월 하순에는 ‘Go To Travel’ 캠페인으로 질주했습니다. 4월부터 6월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것이 국가 정책의 최우선 과제였지만, 그 이후 경제활동 우선으로 역전됨에 따라 감염건수가 급속히 증가. 국가와 행정은 무엇을 축으로 삼아 생각해야 하는가를 산업계와 국민에게 제시하지 못하고 혼란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7월 초 시점에서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기업의 파산 건수는 전체의 10%를 넘었습니다.  그 중 12%는 도매 및 제조와 같은 식품 회사입니다. 관광업이나 요식업, 서비스업 관련 사업이 큰 타격을 입고, 같은 시기에 코로나 사태로 인한 해고나 고용 감축은 3만명을 넘었습니다. 4월 말에는 20%를 넘는 학생이 퇴학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후 올해 말까지 휴업, 폐업, 해산에 휘말리는 기업은 전국에서 5만 개 이상의 기업을 넘고, 10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리먼 사태(Lehman Shock, 2008년 세계적 금융 위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실적을 올리고 있는 회사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전체적인 경제상황 속에서 영향이 받는 것은 리먼 사태의 사례에서도 확실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경제적 궁핍으로 인한 자살자도 걱정됩니다. 상상하고 있었던 미래와는 전혀 달라지는 사람도 나타날지 모릅니다. 도미노와 같이 궁핍함이 확대되어 다음 세대 또 다음 세대에 영향이 미친다면, 지금 제기되는 문제는 단기적인 재정의 문제만이 아니라 향후 어떠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인가, 입니다.

――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시민이 좀 더 사회나 정치 기획에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각국 정상의 발신이 다양한 가운데, 인상적이었던 것은 여성 리더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아우르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단지 성별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 속에서 주로 여성이 육아나 개호 등 생명에 관련되는 부분을 크게 담당해 왔지요. 생활 클럽은 많은 여성 리더가 운동과 사업을 담당해 왔지만, 일본의 기업이나 행정의 중추는 아직 남성 중심입니다. 경제나 정치에 있어서, 보다 많은 여성이 그 중추에 참여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규제나 재분배가 아닌 시장경쟁을 중시하는 신자유주의는 이미 벽에 부딪치고 자기책임의 논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통용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에센셜 워크(Essential Work)’라는 말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식량 생산과 물류, 의료 및 복지 등 라이프 라인을 서포트하는 일입니다. 생명을 돌보는 리얼한 감각으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성을 사회적 자원으로 파악하여 육아나 간호, 가사 등 상부상조가 자연스럽게 기능하는 전원 참가형의 지역 커뮤니티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가 중요한 키워드가 됩니다.

사람과의 연대가 기반

――그동안 인터넷이 관계성을 넓혔습니다.

인터넷에 대해서는 활용의 가능성을 실감했습니다. 현재 전국의 생활 클럽에서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의 힌트를 찾아내는 참가형 이벤트인 ‘서스테이너블 페스티벌(Sustainable Festival)’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양한 지역 교류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그럴 수 없게 되자 '온라인 참가'를 널리 요청하는 스타일이 단협 조합원의 동시다발적인 시도로 진행되었습니다.

생활 클럽 연합회에서도 인터넷 통신 환경 조성이 신속히 진행되어, 3월 이후의 많은 회의가 온라인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참가가 어려웠던 사람도 참가할 수 있었고, 다양한 회의나 이벤트로 일제히 참가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휴 생산자로 조직되는 ‘생활 클럽 친생회’와 함께 온라인 생산자 교류회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동 거리나 가족 상황, 업무 등에 제약이 있는 조합원들도 기획이나 위원회 활동에 다양한 형태로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과제는 무엇입니까?

물론, 인터넷은 생활 스타일이나 물리적인 거리, 세대를 가볍게 뛰어넘어 사람들을 연결해 나갈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한계성도 있습니다. 태풍이나 지진, 사이버 공격 등이 일어나면 끊어져 버리고, 인터넷에서는 사이 좋게 연결되어 있었는데 알고 보면 어디의 누구인지도 모르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웃의 지인이라면 걱정이 돼서 상황을 살펴보러 갈 수 있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에 갑자기 참가하지 않게 된 사람이 있어도 본인이 접속해 오지 않는 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국가나 행정 정상들이 '스테이 홈(Stay Home)'을 거듭 외치는 가운데, 나이에 관계없이 집에 있는 것이 행복하지 않은 사람, 밤거리를 정처 없이 돌아다닐 수밖에 없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얼마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까요?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에서는 지나친 신자유주의로 경제나 관계성의 격차가 확대되어 사회적 분단이 많은 문제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체험을 한 이상,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문제를 깨닫고 동질의 관계를 초월한 또 하나의 관계성을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사람과의 관계를 인터넷도 활용해 넓혀 가며, IT에 대한 주종관계를 명확하게 하는 기회로 삼고 싶네요.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체가 되다

――어떻게 하면 사회적 분단을 극복할 수 있습니까?

‘위임’이 아니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체로서 행동하는 것입니다. 유엔은 지금, 2030년까지 달성을 목표로 하여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내걸고 있으며 일본 정부나 기업도 ‘누구 하나 남겨두지 않는 사회’를 목표로 임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생활 클럽 연합회도 제31회 정기총회에서 ‘제1차 생활 클럽 2030 행동 선언’을 결정했습니다. 행동 목표 일곱 번째인 ‘비전(非戰)과 공생(共生)’은 모든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전쟁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먹거리, 에너지, 돌봄을 가능한 한 가까운 지역에서 순환시켜서 국내 자급력을 높이는 공동 구입 운동은 확실히 비전(非戦)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덟 번째 목표로 내건 ‘정보개시와 자주관리를 기본으로 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실행한다’는 SDGs에는 없는 항목입니다. 비전(非戰)과 공생(共生)을 위해 모두가 참가한다. 이것은 SDGs가 채택되기 이전부터 50년 이상 생활 클럽의 조합원들이 계속 대처해 온 것입니다.

지역 커뮤니티가 약화되어 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 토양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땅을 갈고 씨를 계속 뿌릴 수밖에 없습니다. 생활 클럽은 먹거리와 관련된 조직으로서 생활과 연결되는 강점이 있습니다. 다른 생협을 포함한 협동조합, NPO 등이 지역에서 연대, 연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고, 연대하고, 늙어가는 장소가 지역이니까요.
촬영/ 나가노 카요
듣는 사람/ 본지·모토키 토모코

『생활과 자치』 2020년 9월호 「생활 클럽 꿈의 스케치」 를 전재했습니다.
【2020년 9월 30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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