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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에 반대하는 회장 성명

생활클럽사업연합 생활협동조합연합회 대표이사회 회장 이토 유리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군사 침공하면서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삶이 파괴되고 양국의  병사를 포함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인근 국가로 탈출한 난민이 1백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까지도 넌지시 암시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나가사키의 참사를 경험한 피폭국으로서 그리고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자력 발전의 참담한 사고에 의한 대규모 방사능 오염을 경험한 나라로서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에 반대하며 단호히 항의합니다. 핵무기를 포함한 일체의 무력행사의 즉각적인 중단과 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합니다.

어떠한 전쟁에도 대의란 없습니다. 고귀한 생명을 서로 빼앗는 어리석은 길을 일본이 두 번 다시 걸어서는 안 되며 시간이 아무리 지났다고 해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일본 헌법의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세계에 확산시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세계인들이 기대하는 일본의 역할이 아니겠습니까? 일본 정부에 대해 무력에 의거하지 않는 평화 외교에서의 리더쉽을 요구합니다. 이 기회를 틈타 헌법 제9조의 개정을 노리는 정치적 움직임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명합니다.

우리는「FEC 자급 네트워크」구상(F=먹거리, E=에너지, C=케어)에 근거해 국내·지역에서의 자급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활동에 임하고 있는 생활협동조합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생산자와 함께 식량의 자급력 향상에 힘쓰고 해외 생산자와도 건전하고 대등한 교역관계를 마련해 왔습니다. 2011년의 원전 사고 이후에는 재생 가능 에너지의 자급력 향상에도 임하고 있습니다. 자급력이 낮은 일본이 타국으로부터 식량을 사러 돌아다니지 않도록 그리고 먹거리와 에너지를 미래 세대로부터 빼앗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협동조합의 연대를 비롯하여 시민 차원의 국제 교류를 통해 평화를 지향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군사침공은 이러한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미래 사회 건설의 토대를 무너뜨리는 사태라는 우려가 됩니다. 지금의 일본 사회를 구성하는 주체로서 우리들은, 아이들, 또한 이 아이들의 ‘죽이지 않을 권리’ ‘죽임을 당하지 않을 권리’를 지켜낼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계승해 주는 일에 무엇보다 최대한의 지혜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생활클럽연합 헌장에서 「생활클럽연합회는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문화의 기반이 되는 평화와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항상 비전(非戦)과 공생의 입장을 관철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이 협동조합으로서의 사고를 기준으로 삼아 사람들의 삶의 대전제인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일체의 군사 침공에 반대합니다.
이상
 
[2022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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