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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協の食材宅配【生活クラ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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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자매회의・웹 교류회' 개최


 
생활클럽연합회와 대만의 주부연맹생협, 한국의 행복중심생협연합회는 1999년 자매결연 이후 서로의 활동을 배우는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생활클럽의 주최로 야마가타현 쇼나이 지방에서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여 2020년에 대만에서 개최되는 심포지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연기되었습니다. 2021년 11월 15일 온라인으로 교류회가 실현되어 3개국에서 총 3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SDGs 대처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활동을 공유

주최측은 대만의 주부연맹생협.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1989년 출범한 주부연맹기금이 설립한 생협입니다. 2021년은 생협을 설립한 지 마침 20년이 된 해입니다.

온라인 교류회에서는 각 생협이3가지 주제로 보고했습니다. 처음에 선택한 두 가지 주제는 SDGs(유엔 지속가능 개발목표)의 도달점과 목표에서 선택한 ‘책임생산과 책임소비’와 ‘폐기물 감축’. 이것은 2019년 대표자 회의에서 SDGs에 대해 학습하는 가운데 결정한 것입니다. 세 번째 주제는 이후 준비 과정에서 각 생협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자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협동조합의 행동과 과제'를 선택했습니다.
 

주제 ① ‘SDGs12 : 책임생산과 책임소비’

생활클럽에서는 마스다 카즈미 씨(도쿄)와 후쿠즈미 히로미 씨(치바)가 「생활클럽 2030 행동선언」의 8개 목표 중에서도 이 주제와 관련된 ’국내 생산의 추구와 공정한 조달’ 등의 목표에 맞춰 국내 자급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후쿠즈미 씨는 지바에서 실시하고 있는 산지와의 교류 ‘토마토 학교’(가공용 토마토 재배), ‘바다 학교’(어업이 안고 있는 문제를 생산자에게 묻는다), ‘농지 학교’(농사 돕기)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마스다 씨는 ‘예약・앗빠레/하레바레 추천 야채 4종 세트’의 예약을 알리는 활동에 대해서 “예약을 통해 생산자는 야채를 남김없이 출하할 수 있어서 폐기물 감축과 지속적인 생산으로 이어집니다. 앗빠레/하레바레 채소란, 재배 기간 중에 화학 합성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또는 줄여서 재배한 야채입니다”라고 보고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김경란 이사장(행복중심・서울동북생협)이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위한 행복중심의 실천’으로 독자적인 녹색인증, 환경교육과 식육, 토종 종자 보존운동 등을 보고했습니다.

대만에서는 펑구이즈 이사장(彭桂枝, 주부연맹)이 지속가능한 농지를 지키기 위한 소규모 농가와의 협력, 식품 폐기물 감축 대처 등을 소개했습니다.
 

주제 ② ‘폐기물 감축’


폐기물 감축에 대한 생활클럽의 발표

생활클럽에서는 이시이 키요미 씨(사이타마)와 야마자키 에이코 씨(홋카이도)가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병 등의 이용을 추진하는 「그린 시스템」 사업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정소연 이사장(행복중심・고양파주)이 우유팩을 재생 휴지로 재활용, 폐식용유를 사용한 비누 만들기, 장바구니・손수건・개인컵을 휴대하는 ‘장수컵’캠페인, 의류나 현수막으로 에코백을 만들어 매장에서 대여하는 활동 등을 소개했습니다.

대만에서는 린반웬 이사(林邦文, 주부연맹)가 음료수 패트병을 회수해 펠릿화하여 액체세제 용기로 재생하는 주부연맹의 사업 등에 대해서 보고했습니다.
 

주제 ③ '코로나 19 상황에서의 협동조합의 행동과 과제'


한국 행복중심생협의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활동을 보고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조합원 회의는 온라인으로

생활클럽에서는 시노자키 미사코 씨(가나가와)와 가이 쿄코 씨(나라)가 보고했습니다. ’식품 및 기본적인 생활용품의 공급을 우선시함과 동시에 생산 체제의 유지, 생산자 응원’을 실시하면서 쌀의 긴급 지원, 조합원 기부에 의한 생활 취약계층과 지원 단체에 대한 조성 등을 실시하고 있음을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생활클럽 가나가와가 개최하고 있는 ‘동일본 대지진 부흥 지원 축제’를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박태정 이사장(용산생협), 대만에서는 우페이춘 상무이사(巫佩純, 주부연맹생협)가 보고했습니다. 온라인 주문이나 온라인 가입의 급격한 증가로 고생하거나 대면활동을 할 수 없어서 온라인으로 회의나 행사를 실시했다는 것은 3국 모두의 공통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행복중심생협에서는 생산자와의 소중한 교류의 장소인 '생활재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 이에 대해 박태정 이사장은 "소중한 만남의 시간이 코로나19로 중단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만은   못하더라도 생산자와 소비자인 조합원의 공존의 장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페이춘 상무이사는 “지역 조합원이 물자 제공에 대한 모집을 하여 의료종사자에게 증정하는 등, 주부연맹생협이 가진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라는 사명을 다했습니다.”라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과의 유대 활동에 대처했음을 소개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지향한 공동선언을 채택


3개국이 공동선언 채택. 오른쪽 아래 야마자키 에이코 씨

회의의 마지막에는 각 생협의 대표들이 아시아 자매회의 2021 공동선언 「회복력 있는 사회와 실천의 지속 가능성을 향해」를 각국의 언어로 낭독했습니다.

생활클럽 연합회에서 이번 회의의 준비 팀 대표를 맡은 야마자키 에이코 씨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습니다.
“코로나19로 각 생협이 동일하게 공동구매와 조합원 활동을 계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모색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협동조합이 해야 할 일을 실행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에 있는 지금, 공동선언에 있는 「회복력 있는 사회와 실천의 지속 가능성을 향해」는 것에 동료나 지역 사람들과 힘을 합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이었기 때문에 홋카이도의 이사회 멤버들도 모두 참여할 수 있었고, 언어 장벽은 있었지만 아시아 동료들의 존재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2022년1월29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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